주식회사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이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국제선에 취항한다.

이번에 취항할 제주항공 국제선 B737-800 여객기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일본 히로시마를 출발해 일본인 관광객 180명을 탑승시키고 이날 오전 11시 45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일본 히로시마 취항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과 20일 일본 기타큐슈~인천, 26일과 28일은 일본 고치에서 인천 등 제주와 인천을 기점으로 왕복 28회의 부정기편 운항일정을 확정했다.

또, 부산과 청주기점 노선은 물론 취항지역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기존 Q400(좌석수 78석) 항공기 4대 외 B737-800(좌석수 189석) 항공기 1호기를 지난달에 들여 왔고, 이번주 중 2호기를 추가로 도입해 오는 2013년에는 일본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 정기노선을 개설해 5개국 17개 도시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영섭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선 취항으로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제3민항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대형항공사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메리트와 함께 국적사들이 운항하고 있는 노선과 중복되지 않는 지역으로 취항함으로써 여행객들의 선택권도 보다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박소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