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주요도로변 및 공원, 오름 등지에 심어져 관리되고 있는 소나무 및 삼나무 임지 등을 아름다운 관광 제주와 세계자연유산도시에 걸맞게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숲가꾸기사업은 제주시 총 입목지 3만3281ha 중 844ha에 4억3100만원을 투입해 어린 나무 가꾸기, 덩굴 제거, 간벌, 가지치기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숲가꾸기사업은 조림 후 30년 넘은 성목에 대해 실시한다. 이로 인한 효과로는 숲 하층에 식생이 8배 이상 증가해 다양한 생물종이 발생하고, 입목의 생장량과 탄소 고정량이 3배 이상 증가하고 옹이 없는 고급목재의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원함양 및 물 공급기능이 늘어나게 된다.
제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산림자원을 관광자원은 물론 환경보존 등 공익적 기능 창출과 우량목재 생산으로 농산촌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요도로변에 심어진 해송임지의 경우, 단순한 숲가꾸기 차원을 벗어나 미관적 기능까지 갖춘 아름다운 숲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정을 더한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이지영 인턴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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