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관광마케팅 총괄 '제주관광공사' 공식 출범
관광마케팅 총괄 '제주관광공사' 공식 출범
  • 김지은 객원기자
  • 승인 2008.07.0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출범식...관광협회 등과 '업무 혼선' 과제

제주의 관광홍보 마케팅을 총괄할 제주관광공사(사장 박영수)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3시 임시사무실이 위치한 제주시 도로관리사업소 광장에서 김태환 제주지사를 비롯한 제주도내 주요인사와 관광관련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출자한 2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2일 출범식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제주관광공사는 현재 신축중인 제주웰컴센터로 내년 1월 입주해 센터를 관리하면서 앞으로 사단법인 제주컨벤션뷰로를 흡수하는 등 조직을 현재의 18명에서 36명까지 확충하게 된다. 또 2012년까지 자본금의 규모를 100억원으로 늘려 안정적인 조직체계를 만들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설치할 내국인 면세점 운영 수익금을 운영경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보문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북관광공사나, 한류우드 개발기능과 홍보마케팅 기능을 중복 수행하는 경기관광공사, 송도개발 부분이 강한 인천관광공사와는 달리 제주도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관광산업 진흥에 주력하게 된다.

다만 현재 제주도의 위탁을 받아 제주도관광협회가 맡고 있는 국내외 관광시장 조사 분석과 통계 업무, 관광 홍보, 관광상품 개발, 관광종사원 관리 등의 업무 분장을 놓고 일부 혼선이 우려된다.

현재 제주도와 관광협회, 관광공사는 업무 범위에 대해 공사가 설립된 뒤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합의한 상태다.

또 관광공사가 시내에 운영할 내국인 면세점과 JDC가 현재 공항과 항만에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과의 중복성을 어떻게 해결한지도 제주관광공사에 주어진 과제다.


제주관광공사 설립추진단의 오창현 팀장은 "제주관광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제주관광공사 출범식이 도민의 축복 속에 출범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