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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고, 제도 고쳐 특별자치도 최대한 돕겠다"
"규제 풀고, 제도 고쳐 특별자치도 최대한 돕겠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7.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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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축하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은 1일 "정부는 제주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로 거듭나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제도를 고쳐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에서 영상축하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사가 겹친 오늘, 온 국민과 더불어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2년전 바로 오늘, 제주는 우리 행정사상 처음으로 '특별자치도'라는 역사적인 도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방과 경쟁의 시기를 맞아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안정보다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며 "행정체계를 효율적으로 바꾸고 경제체질을 개선하며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고 밝히고, "이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정부의 규제개혁을 앞서 이끌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 대통령은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것도 큰 자랑"이라며 "이는 제주의 기쁨일 뿐만 아니라, 나라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제주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그리고 세계자연유산을 가진 섬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규제를 풀고 제도를 고쳐 제주특별자치도를 최대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성황리에 개최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 인사 및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행사에서는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 대통령을 비롯해 한승수 국무총리,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 이달곤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건무 문화재청장, 이수성 제주  세계자연유산위원장, 이인규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장과  제주 출신인 고두심 국민배우가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과, 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기념식장에서 상영됐다.

또 기념식에서는 김헌백 새마을금고연합회장(부산) 등 6명의 도외 인사에게 국제관광지로서 제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제주발전을 위해 많은 애정을 가지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도의회의 승인을 받아 명예도민증과 증서가 수여됐다.

김주민 도민 등 28명에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이해 도정의 각 분야에서 공이 많은 도민에 대해서도 감사패와 표창패가 수여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와 미국 하와이 화산국립공원간 자매결연 협정서를 신씨아 올란도 미국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경축 축하공연은 식전행사로 제주도립 제주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의 출연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특별자치도 출범에 걸맞는 축하 음악회와 식후행사로 도립 무용단의 출연으로 창제설화 및 제주춤이 공연됐다.

#각 정당 대표,  '특별자치도 지원' 약속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정당 대표들도 제주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제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는 제주도가 핵심산업을 육성하고 국제자유도시를 조기에 조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제주도 자체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경제문제라든지 이런 것은 제주도가 전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별개의 나라일 정도로 확 바뀌어야 특별한 자치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이제 제주특별자치도 명실공히 특별자치도가 되어서 국제자유도시로 크게 발전시키고 평화의 섬으로 발전시켜서 제주도가 대한민국을 크게 발전하고 번영하는데 통합민주당도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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