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4.3평화재단 이사진 선임 '파행'
4.3평화재단 이사진 선임 '파행'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6.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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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출범할 예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과 관련해, 설립추진위원회 기획소위원회가 11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으나 이사진 구성을 놓고 의견이 충돌하면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기획소위원회는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이사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회의를 마쳤다.

기획소위는 4.3평화재단 이사진을 15명으로 하되, 당연직 5명, 선임직 10명을 인선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선임직 10명과 관련해 4.3관련단체 추천 3명, 4.3유족 추천 2명, 외부인사 2명, 4.3범국민위원회 1명, 시민다체 1명 등 총 9명 배정까지는 합의했으나 마지막 1명 인선을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1명의 경우 이사장으로 추천될 가능성이 있어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기획소위원회는 지난 25일 회의에서 '1명 추천권을 제주도에 주되, 소위에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절차를 거치도록 한다'는 내용을 전제로 해 회의를 마무리한 바 있다.

그런데, 이사장 추천과 관련해 김태환 제주지사는 최근 인터넷언론사 기자들과 가진 대담에서 '정치성 인사'를 배제하고 4.3과 연관성이 있는 순수한 인사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아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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