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청정한 환경보전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보전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제주자치도는 '선보전 후개발' 원칙에 따라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과 합리적인 토지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를 위해 06~07년도에 시행한 곶자왈지역 110㎢ 이외지역 280㎢에 대해 올해 6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1억7800만원을 투입, 자연환경의 보전을 위한 세밀한 조사를 실시해 관리보전지역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정비 대상지역은 1차정비 조사시 곶자왈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제기된 금산공원 등과 지하수자원보전지구 1등급지역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유로가 변화된 지역 등이다.
제주자치도는 정비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우선 생태계 환경변화 지역을 보전지역 최초 지정당시의 영상자료와 현재의 영상자료를 중첩해 비교 판독하고 조사지역을 선별한 후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과업 수행은 전문 분야별로 4개의 컨소시엄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환경특성에 따라 등급을 결정하는 관리보전지역 정비사업은 조사의 과정과 등급 적용에 절대적인 객관성이 요구됨에 따라 조사내용 중 모호한 부분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의 검증을 거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제주자치도 보전지역 등급이 재정비됨에 따라 불합리하게 지정된 보전등급을 조정, 민원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지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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