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24일 국내영리병원 설립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제주도민이 국내영리병원 허용을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을 왜곡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제주도는 3단계 제도개선안을 발표한지 한 달도 안돼 야반도주하는 도둑놈 마냥 설문 문항도 공개하지 않은 채 여론조사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제주지역에서 국내영리병원에 대한 공론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김태환 도정이 주식회사 병원을 만들기 위한 여론 쌓기용 '꼼수'에 불과하다"며 "'꼼수'가 아니라면 김창희 특별자치도 단장이 오늘 브리핑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식 제안한 끝장토론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시민단체가 공식 제안한 토론회 장에 나와 꼼수가 아닌 정수(正手)로 국내영리병원을 접근하라"며 "김태환 도정은 제주도민에게 국내영리법원이 가져올 의료 재앙을 장미빛 미래로 현혹시키는 '꼼수'를 그만두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객원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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