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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지도부 선출 경선레이스 제주서 '포문'
새 지도부 선출 경선레이스 제주서 '포문'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6.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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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19일 대의원대회

오는 7월6일 통합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경선 레이스가 제주에서 본격 시작됐다.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은 19일 오후 2시 제주시 하니관광호텔 별관 2층에서 제주도당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사전에 합의추대된 김우남 국회의원을 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정견발표 시간을 갖는다.

당대표 경선에는 정대철 고문, 추미애 의원, 정세균 의원(기호순)이 나서고 있다. 이중 추미애 의원과 정대철 의원의 단일화가 변수로 꼽힌다.

18일 제주MBC에서 이뤄진 '제주지역 TV 합동토론회'에서 정 고문은 ‘맏형론’, 추 의원은 ‘간판론’, 정 의원은 ‘대세론’을 내세우며 대의원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 고문은 “아직까지 열린우리당 역사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전대에서 새로운 당 대표를 내세워 과거 색채를 벗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임을 역설했다.

추 의원은 “당 위기의 실체는 이미 대선에서 심판 받은 기득권 세력의 무책임과 줄 세우기 정치에 따른 것”이라며  ‘새얼굴 간판론’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거론하며, “국민의 고단한 삶을 어루만져주는 정당을 만들겠으며, 거대여당과 맞설 수 있는 강력하고 유능한 야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당대표 경선과 함께, 5명을 뽑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문학진, 이상수 ,김진표, 송영길, 문병호, 정균환, 안희정, 김민석, 박주선 등 9명의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9일까지 '전국투어'를 통해 TV토론회와 기자간담회, 시ㆍ도당 개편대회를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7월6일 전당대회 참여 대의원은 1만2000명이며 이들은 당대표 경선에 '1인 1표', 최고위원 경선에 '1인 2표'를 행사한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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