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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값 62.9% 인상...농민들 '허리 휜다'
화학비료값 62.9% 인상...농민들 '허리 휜다'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6.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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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비료값이 포대당 평균 62.9%올라 농가에 큰 부담을 줄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은 비료 원자래값이 곡물가격 폭등과 유류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보다 100%이상 인상됨에 따라 화학비료 가격이 19일부터 평균 62.9% 인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인상 요인은 올해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세계적 비료부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비료가격이 24%인상되었으나 중국이 비료(4월), 인광석(5월)에 수출세 100% 추가 부과로 원자재 가격이 재 폭등해 현재 국내가격은 70%의 추가 인상요인이 발생했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비료업계는 5월초 비료 납품을 일부 중단하면서 70~90%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농협은 성수기 종료일은 6월10일 전에는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부지역 비료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수기 농업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가격결정의 지연이 결국 일부 지역 수급차질이 발생해 가격보다는 비료부족 불만이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현행 가격대비 평균 62.9%인상시 하반기 판매량 3만700톤 공급시 톤당 30만3900원의 추가 부담을 감안하면 104만700원의 부담이 예상된다.

이에  농업인의 어려운 점을 감안, 인상이후 하반기 판매물량에 대해 인상차액의 70%(농협 30, 정부 30, 업체10)수준을 정부와 농협, 업체가 지원해 농가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

또 정부는 농가부담액의 30%수준을 추경에 반영, 농가지원방안을 검토중에 있으며 예산 확정시 지원할 계획이다.

하반기 지원계획이 확정되면 농업인이 부담하는 비료가격 인상율은 포대당 평균 18.9%가 된다.

한편 정부와 농협의 농가지원 계획이 확정되면 19일 이후 화학비료 판매분에 대해 구입자 정보(성명, 비종, 수량, 환급계좌)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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