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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단체협, "농업말살시키는 FTA 비준 즉각 중단하라"
농업인단체협, "농업말살시키는 FTA 비준 즉각 중단하라"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6.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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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국제곡물가격이 하늘을 치솟고 이에 비료값과 사료값 등 영농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농민들의 한숨이 커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는 13일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농업시장을 지칠 모르며 개방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농업인단체협의회는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사료값 폭등과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의 완전 전면수입 결정 이후 국내 소 값을 폭락시켜 축산농가들에게 이중고를 겪게하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게 하고 있다"며 "추가 협상한다'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한미 쇠고기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재협상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몇 페이지도 되지 않는 쇠고기 협정문 조차 파악못하는 이명박정권은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한미FTA 협정문은 제대로 읽어보기나 했겠는가"반문하며 "농업말살을 유도하고 국민에게는 예속된 경제를 강요하게 될 한미 FTA 를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영농자재 가격의 대폭상승과 관련 "국제 에너지 및 곡물 가격이 오른게 그 이유이기는 하나 수입원료가 대부분인 라면값은 올라가지만 국산 농산물 가격은 상승은 커녕 물가를 잡는다고 하락시킬 것"이라며 "생산비가 오르면 생산물가격도 오른는 것이 경제의 기본으로 정부는 현재의 영농자재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관덕정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시청으로 거리행진을 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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