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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 성공
고품질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 성공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6.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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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가 개발돼 동부지역 당근 재배면적 분산 효과와 함께 안정적인 월동무 재배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우일)는 (주)피데스(대표 문종철), 동성에너지(대표 오평원)와 공동으로 에너지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를 3개월 동안 13회의 실증시험을 거친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12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표선리 송충신농가 현장에서 무재배농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생산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무말랭이는 야외(노천)에서 건조할 경우는 5일이 소요되고, 화력 건조시에는 30시간에 kg당 건조비용이 무려 2000원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kg당 1600원의 중국산에 비해서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더욱이 유가 인상 등으로 농가 소득과 연결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건조기는 기존 30시간의 화력 건조시간을 12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에너지 비용은 ㎏당 400원으로 기존 2000원 보다 80%의 획기적인 절감효과와 함께 기존의 노천건조나 화력 건조할 때 보다 품질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배면적의 약 30%인 3만톤 정도가 비상품 무가 생산되어 밭에 방치돼 병해충 감염원이 돼 왔으나 이번 건조기 개발로 방치되는 비상품 무를 전량을 무말랭이로 가공 생산한다면 약 85억 정도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이번에 개발된 무말랭이 건조시스템을 주산지 농업인단체 등에 기술 이전해 소득과 연계시켜 나감은 물론 다양한 색깔의 컬러무를 재배면적을 확대해 기능성 컬러 무말랭이 등을 개발하고 친환경 무말랭이를 학교급식 등으로 공급해 국내 수요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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