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0시32분께 남제주군 안덕면 화순항 물양장에서 술에 취한 권모씨(42.여)가 갑자기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같이 낚시를 갔던 일행 고모씨(48)가 발견 119구조대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제주해경은 순찰정을 이용 항내 수색을 하던 중 해수욕장수영금지선 부표를 잡고 있는 권씨를 발견 구조한 뒤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권씨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경찰은 "권씨가 전날 밤 낚시를 하기위해 이곳에 도착 후 술을 마시며 가정불화로 고민을 했었다"는 동료 고씨의 진술에 따라 권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을 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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