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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씨네아일랜드, 6월 정기상영회
제주씨네아일랜드, 6월 정기상영회
  • 고선희 객원기자
  • 승인 2008.05.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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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씨네아일랜드는 6월 정기상영회 상영주제로 영화테마여행 '철학사랑방과 영화 철학하기', 가족영화탐험 '펭귄과 떠나는 남극여행', 세계영화 감독배우전 '구스 반 산트 감독전'을 상영한다.

'영화테마여행'은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영상미디어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가족영화탐험'은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세계영화 감독배우전'은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재)제주지식산업진흥원 5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화요일 상영될 '철학사랑방과 영화로 철학하기'는 '제주철학사랑방'과 함께 진행되며 10일에는 '타인을 이해하기'라는 주제의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17일에는 '전쟁의 무익함을 주제'로 한 '보리맡을 흔드는 바람', 24일에는 '폭력의 역사'를 상영한다.

수요일 상영될 '펭귄과 떠나는 남극여행'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펭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시원한 남극의 세계로 초대한다. 수만년 동안 내려온 황제 펭귄들의 비밀스럽고 신비스러운 여행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펭귄-위대한 모험', 남극을 배경으로 펭귄들의 춤과 모험을 그린 가족용 3D뮤지컬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 서핑을 하는 펭귄의 삶을 다룬 리어리티쇼 버전의 애니메이션 '서핑 업'을 상영한다.

목요일 상영될 '구수 반 산트 감독전'은 흥행영화와 예술영화의 영역을 넘나드는 미국의 구수 반 산트 감독의 작품들을 조명해본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거리의 부랑아가 된 마이크와 부유한 시장의 아들 스콧이라는 두 젊은이의 고독과 방황, 사랑과 배신을 그린 '아이다호', 콜럼바인 10대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던 고등학교의 하루를 잔잔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2003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엘리펀트', 1990년대 록의 아이콘이자 우상, 시대의 아픔이었던 커프 코베인의 죽음을 다룬 '라스트 데이즈', 우연한 사고로 극도의 불안 속에 고립되어가는 예민한 소년의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파라노이드 파크'를 상영한다.

또한 제주씨네아일랜드 회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제주씨네아일랜드 <회원Day>에는 지아 장 커 감독의 '스틸 라이프'를 소개한다. 산샤 지역의 댐 건설정책으로 인해 황량하게 붕괴되어가는 건물들과 대조적으로 아름다운 풍고아을 그린 작품으로 아름다운 산샤 지역 사람들의 일상을 담고 있는 영화는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절망과 가난이 뚝뚝 묻어난다. 이 영화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 6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안았다. 지아 장 커 감독은 이 작품으로 세계무대에서 허우 샤오시엔 감독 이후 가장 주목받는 중하권 감독으로 급 부상했다. 제주씨네아일랜드 <회원Day>는 6월 25일 수요일 7시 30분 회원들에게만 상영되며, 참석할 회원은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정기상영회는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제주도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영화상영 전, 후에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제공과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해설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씨네아일랜드 홈페이지(www.cineisland.org)에서 확인가능하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객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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