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를 무단으로 투기한 축산농가가 제주시 자치경찰대에 적발됐다.
제주시는 지난 22일 여름철 악취민원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자치경찰대와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제주시 조천읍 모 농장에서 축산폐수를 무단투기한 현장을 적발해 수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농장은 돼지2500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집수조 주변 방지턱으로 중간배출홈이 만들어져 있어 이 중간배출홈을 통해 축산폐수를 배출된 것을 경찰이 확인하고 있다.
이 농장은 원형 저장조 주변으로 가축분뇨 잔재물 등 유출된 흔적이 확인되었으며, 아울러 축산내부를 청소하면서 발생된 세척수등도 처리시설로 유입하지 않고 배출하고 있는 등 사업장 관리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또, 제주시는 자치경찰대와 합동점검을 펼친 결과, 지난 21일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서 무허가 축사시설 1개소를 적발했다.
한편, 제주시는 불법사례에 대해 엄정처벌해 제주의 청정환경을 보전해 맑은 물이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감시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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