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승익)는 급변하는 한라산의 변화무쌍한 기상상태를 미리 관측함으로서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 사전 대비하고, 인터넷을 통해 사계절 한라산의 비경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한라산 백록담과 용진각 주변에 실시간 동영상 카메라 설치를 추진한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올해 하반기에 타당성 및 위치선정, 시스템 설계 등 실시 설계용역을 하고 국가지정 문화재 현상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을 거친 후 내년에 CCTV설치 및 동영상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동영상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면 급변하는 한라산의 기상상태를 미리 파악함으로써 재해예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을 통해 한라산 백록담의 사계절 비경을 안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돼 한라산의 국내외 홍보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한라산에는 2006년부터 윗세오름, 어승생악, 1100고지 습지 등 3개소에 동영상 시스템이 설치가 완료돼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www.hallasan.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동영상 제공 서비스는 하루 평균 400여명 이상이 접속하고 있어 탐방객 및 네티즌들에게 한라산의 기상 정보 및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제주지방기상청 홈페이지 등 15개 기관에 링크되어 있어 재해예찰 및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홍보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한라산 백록담 동영상 카메라 설치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치는 한편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