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오대근)는 21일 제주 난지권의 특수한 기후를 이용한 열대채소인 오크라의 하우스 재배법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중순부터 온실에서 육묘한 오크라를 3월초 무가온 하우스에 정식한 결과, 5월 수확해 국내에서는 처음 이 시기에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난지농업연구소는 그동안 오크라를 전량 수입했으나 난대성 기후인 제주에서 이번 재배기술이 보급되면 상품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열대 채소 오크라는 무기질을 비롯해 비타민과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로 특히 오크라에 들어있는 끈끈한 점액질인 '뮤신' 성분은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 기후에 알맞는 특수하고 다양한 고급채소를 도입해 채소생산 농가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소비자의 건강을 증진함을 물론 지구 온난화 대응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고선희 객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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