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은 누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5.15 11: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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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후반기 원구성 앞두고 '물밑 움직임' 가시화
의장 후보에 '강원철-김용하 의원' 물망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시기가 도래하면서, 의회의 물밑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물밑 움직임은 의장 후보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수준에 머물고 있을 뿐, 가장 미묘한 문제인 정당별 상임위원장 자리배분을 놓고는 다수당인 한나라당과 원내 2당인 통합민주당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정당배분문제를 놓고 한바탕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정수 41명 중 공석이 된 제6선거구를 제외한 40명 의원 중에서는 한나라당이 과반수를 넘는 21석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후반기 원 구성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은 9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4명, 교육의원 5명이다.

전반기에는 한나라당이 의장 및 부의장 각 1석, 상임위원장 4석을 차지했고, 민주당이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 민주노동당과 교육의원이 각 상임위원장 1석을 맡았다.

그러나 후반기의 경우 의장단에서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의장을 차지하더라도 부의장 배분에 있어 통합민주당에 1석을 배분할지도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원만한 원구성을 위해서는 종전 전반기 수준의 자리배분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야당에 배분의석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따라서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최대 쟁점은 정당별 자리배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의장후보로는 재선의원인 김용하 의원(교육위원회)과 강원철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재선의원 중 연장자인 점과 전반기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해온 점 등을 들며 의장 출마의지를 굳힌 상황이다.

강 의원의 경우 출마의사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7대 의회에서 4.3특별위원장, 교육관광위원장 등의 경력을 내세우며 8대 후반기 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부의장과 나머지 상임위원장의 경우 전반기에 등용되지 않았던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 배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한나라당의 경우 부의장 자리를 놓고도 다수 경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통합민주당에서 부의장 자리가 배정될 경우 김병립 의원으로 중지가 모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전반기 원구성 때에는 막바지까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간 원만한 자리배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몇차례 정회소동과 함께 몸싸움까지 있었는데, 후반기 원구성에서는 사전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질지가 주목된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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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ㅋ 2008-05-17 10:54:47
이거 뉴시스에 나온 기사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