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정부의 제주공항 민영화 방침에 '화들짝'
기획재정부가 '2008 공공기관 개혁 방안'에서 제주공항을 민영화시키기로 했다는 모 중앙일간지 보도와 관련해, 김태환 제주지사는 13일 이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파악하라고 관계관에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공항에 대한 민영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한번 정부방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본 후, 제주도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중문골프장 매각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중문골프장을 민영화한다는데 대한 제주도의 입장은 제주관광에 유익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며 "특히 중문골프장은 설령 매각되더라도 '퍼블릭', 즉 대중골프장으로 계속해서 운영한다는 것을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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