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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집단폐사 종합대책 마련하겠다"
"은어 집단폐사 종합대책 마련하겠다"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5.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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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강정천 은어폐사 원인 조사 실시...8월까지 종합대책 마련

제주 서귀포시 강정천 은어가 집단폐사됨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에 종합 환경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서귀포시(해양수산과.생활환경과)는 이달 초부터 지난해와 비슷한 은어 집단폐사 현상이 다시 발생해 약 200여마리의 은어가 지난 7일 오전 강정천 하류에서 집단 폐사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모니터링과 병행해 강정천 종합환경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서귀포시는 강정천 은어 폐사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기위해 지난 3월 18일 어병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 원인규명을 공식 조사 의뢰하고 현재 까지 민간단체 입회하에 3회 모니터링실시, 올해 8월 까지 5개월 동안 월 3회 이상씩 지속적으로 실시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은어생태조사와 은어 감염원인 조사(해양수산과,해양수산자원연구소), 수질환경조사(수량, 수온, BOD, COD, DO등) 및 축산시설 등 주변 오염원 조사(생활환경과) 등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 2006년도부터 5-7월사이 집중 호우시 또는 여름철 고수온기에 200-300마리 정도 폐사가 일어나 제주도내 연구기관에서 역학조사한 결과 집중호우로 인한 주변 오염물질 유입과 수온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병원체 검사 결과 에로모나스균이 검출되었고, 기생충 및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그동안 강정천 은어 소상시기를 맞아 은어 치어 보호를 위해 멸치 분기초망 어선들에 대해 주변 조업 자제와 강정천 하류에 은어 자원보호를 위해 어도조성 및 부표설치를 위한 사업비 400만원을 지원한바 있다고 피력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는 해마다 강정천의 명물인 은어를 테마로 '강정 올림은어축제'를 열어왔으나 지난 2006년부터 원인모를 은어 떼죽음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은어축제를 개최하지 못해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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