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여중생 납치미수 사건의 1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귀포경찰서는 4일 오전 10시 20분께 여중생 2명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K군(18) 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3일 낮 12시 30분쯤 서귀포시 법환동 소재 모 민박 앞 도로에서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H양(15) 자매를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발생 당시 인근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인부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인상착의를 파악,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자신의 집에 숨어 있던 K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K군이 여중생을 성폭행하기 위해 납치하려 했다는 자백과 함께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K군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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