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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청 편입 불합리한 면 있다"
"남해지방청 편입 불합리한 면 있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4.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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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청장, 제주해경 독자적 해상치안업무 필요성 피력

강희락 해양경찰청장은 30일 제주해경의 제주지방청 승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강희락 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해경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지방청 승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제주지방청 승격에 대해 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하다며 말문을 연 강 청장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제주해경을 관할하고 있는 것은 불합리한 면이 있다고 본다"며 "제주해양경찰서와 더불어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생기면 독립해서 독자적으로 해상치안업무를 해야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청장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후 직제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와 함께 강 청장은 오는 7월 개서 예정인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대해 모항은 서귀포항으로 하되 해군 등과의 협의를 거쳐 화순항과 강정항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청장은 "오늘 서귀포해경 개서 준비상황을 체크하고 함정이 계류할 부두를 둘러봤다"며 "지금 당장 간판을 달고 개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청도로 임시청사와 부두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제주해경의 관할이 넓다보니 서귀포해경이 개서하면 해상치안 업무를 분담하게 될 것"이라며 "서귀포해경에 3000톤급 함정 등을 배치해 원활한 치안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제주어선의 일본 나포와 관련해서는 어민들을 상대로 철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어민들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강희락 청장은 이날 오후 3006함과 추자파출소, 해양경찰 수련원 등을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오후 4시50분 이도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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