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과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 주최로 24일 오후 4시 4.3평화기념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제주4.3을 통한 평화산업 육성 전략 모색' 주제로 제13차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허향진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고창훈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의 <'제주4·3항쟁과 대수난'의 60주년 반추와 또 다른 60주년으로의 투사> 주제발표와 홍성화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김승국 평화만들기 대표, 장윤식 제주4.3연구소 책임연구원, 정윤종 제주도관광협회 기획조정팀장의 지정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고창훈 교수는 '제주4·3항쟁과 대수난'의 인권과 평화의 세계화를 위한 8가지 정책과제로 ▲4.3정명(正名)으로써 <제주4·3항쟁과 대수난>과 그 사용의 일반화 과제 ▲제주평화상으로써 4·3인권상과 섬문화평화상의 국제적 제정과제와 '섬과 도시의 평화연합'의 창립과제 ▲4·3 인권과 평화교육의 국제적 결합으로써 피스 아일랜드 스쿨의 확대 및 제도화 등을 꼽았다.
또 고 교수는 ▲ 4·3의 인권과 평화, 섬의 평화문화, 섬의 평화자연의 국제적 공유로서의 세계섬영화제(World Island Film Festival: WIFF)의 출범 ▲4·3 평화공원과 송악산국제평화가든 중심의 국제평화관광투어의 활성화과제 ▲피스아일랜드 포럼의 정례화와 세계평화재판소의 창립과 운영과제 ▲세계평화섬센터의 설립과 해양사회의 평화이론의 정립과제 ▲ 세계평화섬특별법의 제정, 제주4·3의 전국화와 세계화, 그리고 제주평화산업 육성의 모색 등을 들었다.
하민철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4·3평화공원 및 기념관과 함께 제주국제평화센터와 평화대공원, 그리고 제주자치도가 추진 중인 동북아시아 평화군축센터 등 평화관련 시설 등이 앞으로 ‘돈 먹는 하마’가 아니라 제주의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활용되어야 할 것"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정책토론회를 마친 후 4.3평화기념관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