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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해군관련 제주도지사 입장 표명해야"
자유선진당 "해군관련 제주도지사 입장 표명해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4.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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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열린 해군기지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에서 반대측 주민들이 집단 퇴장하는 등 해결점을 못찾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제주도당 정경호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해군기지와 관련해 제주도지사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는 해군의 입장은 바위력증강 차원의 군항 중심 건설임이 분명해 보인다"며 "18일 열린 해군기지 건설 사전환경성 검토서 초안 주민설명회도 '강정지역만을 해군기지 부지로 전제해 진행함으로써 그 의지의 일단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는 강정마을 반대측 주민들의 항의 속에 주민설명회가 아닌 공무원 설명회로 파행 진행되었던 것도 이런점에 연유한 것"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김태환도지사는 지금까지 도민이 아닌 해군의 입장에 서 있는 듯 한 언행을 보여왔다"며  "국회의 부대조건 이행을 도외시하는 해군측에 아무런 어필을 하지 않았고, 지난 16일에는 도의회에서 해군 측의 입장을 장황하게 설명하고는 해군측의 입장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도민의 선택을 받은 도지사가 도민의 입장과 의사에 배치되는 언행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도지사는 해군기지와 관련해 해군측 보다 도민의 입장을 시야하며, 도민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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