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노조로 구성된 전국광역자치단체 공무원연대는 1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 역행하는 인위적인 지방조직 감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 무원연대는 "이명박 정부는 법률로 보장하고 있는 직업공무원제도의 근간을 짓밟으면서 국가권력을 이용해 강제 할당식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미 국가직 공무원수는 3274명을 강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연이어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도 새정부 방침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감축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연대는 "이는 정책입안이라는 중앙정부 기능과 달리 정책집행이라는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을 무시한 중앙집권적 강압적인 지시로 지방직공무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공 무원연대는 "잘못된 정부정책으로부터 비롯되는 사회 공공성 파괴에 대한 우려와 분노를 표출하면서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직공무원 인원 감축, 부서 통폐합 등의 인위적인 아웃소싱, 구조조정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입장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노조단체는 "이명박 대통령과 지방자치단체장은 논리에 맞지 않는 지방직 공무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지방조직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런데 이 공무원연대에는 부산광역시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해 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시공무원노조는 참여하지 않았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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