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오영삼 후보는 7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동남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성산읍을 세계적인 해양레저의 관광지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성산포의 아름다움은 세계자연문화유산의 등재로 세계가 인정했다. 이제 잘 사는 성산읍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성산읍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키울 자신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서귀포시 발전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지금의 서귀포시는 잘 살아야하지 않느냐"며 "그런데 지금의 서귀포시는 모든 사람이 먹고살기에 힘이 들어 한다. 몇 년 전 우리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부실도시락을 지급하여 서귀포시를 전국에 망신시켰던 시장이 누구냐"며 강상주 후보를 겨냥했다.
또 "1등 국회의원이라고 자화자찬 하는데,지난 선거 때 공약을 거의 지키지 않은 후보가 과연 1등 국회의원인가. 해군기지 건설 때 말로는 반대라고 하면서도 과연 무슨 일을 했느냐"며 김재윤 후보에게 일침을 가했다.
오 후보는 "상대방의 말꼬리 잡는 비난에 서귀포시 시민들이 '뿔'나 있다며 더 이상 서귀포시민들을 우롱하지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농어촌이 잘 살아야 서귀포시가 잘 산다"며 "그 방안으로 테마가 있는 마을을 만들어 관광산업과 연계시키고, 대규모 농업조성단지를 만들어 농가의 이익을 증대시키고, 감귤의 수출을 증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오 후보는 8일 저녁 7시 초원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끝으로 이번 선거의 대장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