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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평화세미나 참가자, "인권 평화시대로 나아가자"
인권평화세미나 참가자, "인권 평화시대로 나아가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4.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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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60주년에 즈음해 제주에서 열린 한일 인권평화 국제세미나에 참가했던 한국전쟁전후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 평화헌법 시민연대, 태평양전쟁희생자보상추진협의회를 비롯해 제주4.3 민중항쟁 60주년 공동행동 등은 3일 공동결의문을 내고 "인권과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제주4.3항쟁은 한반도의 분단시대를 거부하고자 했던 제주도민들의 자주적 열망의 한 표출이었다"며 "우리는 인권과 펴오하의 이름으로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의 학정과 국가범죄에 대해 중대한 인권침해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무고한 사람들이 '공권력'으로 포장된 잘못된 이름 아래 쓰러져 갔으며 아직도 그 진상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야만의 시대를 청산하고 평화와 인권의 시대를 향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찾고 인권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더 이상 모든 것을 일본과 한국정부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따라서 오늘 제주4.3항쟁 60주년을 맞아 여기에 모인 일본, 한국의 평화와 인권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작은 힘을 모아 일본과 한국 정부에 평화헌법 폐지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단체는 "한국정부는 동북아 군비경쟁을 촉박시킬 제주해군기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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