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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이 왜 이것 밖에 안돼?
도대체 뭐가 문제야!?
지지율이 왜 이것 밖에 안돼?
도대체 뭐가 문제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3.30 12: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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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본 제주시 갑선거구 판세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 무소속 현경대 후보 등 3명이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제주 3개 선거구 중 최대 접전지로 꼽히고 있다. 이 선거구에는 평화통일가정당 유병녀 후보를 포함해 모두 4명이 출마했다.

최근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3명의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일보와 JIBS가 25일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강창일 후보(23.0%)와 무소속 현경대 후보(20.2%),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17.2%)가 오차범위내에 있었다.

지난 22-23일 실시된 KBS제주방송총국의 조사에서는 강창일 후보(32.7%)와 현경대 후보(24.7%)가 오차범위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김동완 후보(21.5%)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후보등록이 시작하기 전인 3월20일 실시된 코리아인터넷방송의 조사에서는 김동완 후보(22.6%)와 강창일 후보(22.1%), 현경대 후보(22.1%)가 소숫점의 차이로 초박빙 상황으로 분석됐다.

3월15일 한라일보 등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강창일 24.8%, 김동완 22.7%, 현경대 20.5%의 지지율을 보였다. 데이터상으로만 보면 강창일 후보가 코리아인터넷방송 여론조사만 제외하고는 모두 1위를 기록했으나,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사일시

언론사

강창일

김동완

현경대

유병녀

3월25일

제주일보-JIBS

23.0%

17.2%

20.2%

0.7%

3월22-23일

KBS제주

32.7%

21.5%

24.7%

0.3%

2월30일

코리아인터넷방송

22.1%

22.6%

22.1%

미발표

3월15일

한라일보 등

24.8%

22.7%

20.5%

0.2%

일단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볼 때 4명이 출마한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3파전 구도가 확실한 가운데,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한경면 출신의 강창일 후보, 한림읍 출신의 김동완 후보, 노형동 출신의 현경대 후보가 지역적 텃밭의 확실한 우세를 장담하며 '몰표'를 기대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에서 몰표지역이 과연 있겠느냐 하는 의문부호가 찍힌다.

이번 선거의 변수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각 후보진영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고민을 안고 있다.

#강창일 후보, 상대진영 '따로따로 출마'에도 '3파전' 지속에 난감

우선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의 경우 김동완 후보와 현경대 후보가 종전 같은 한나라당 소속의 '한 지붕'이었다가 따로 따로 출마를 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세의 확실한 상승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3파전' 구도에 놓이게 된 상황이 난감하기만 하다.

한나라당의 거대여당 출현을 막아야 한다는 '견제론'과, 지난 17대 국회에서 법안처리 우수 국회의원 선정 등을 내세우며 '우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지도가 여전히 '3강' 범주에 포진하고 있을 뿐 확실히 치고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현역의원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대선에서 패배한 지난 정권의 여당의원이었다는 점 등은 상대후보의 공격적 측면이 되고 있다.

#김동완 후보, 여당후보 장점 불구 제2공항 시기상조 등 '악재' 부담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의 경우 정당 지지도로 본다면 민주당을 훨씬 앞지르고 있지만, 후보 지지도가 정당 지지도 보다 낮으면서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점이 부담스런 상황이다. 무엇보다 얼마전까지 한솥밥을 먹던 같은당 소속이던 현경대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한 것이 난제다. 이는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칠 수밖에 없는데 따른 것.

이명박 대통령의 제주공약을 확실히 실천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안정론', 그리고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공천을 받은 후보라는 점을 주요 설득기법으로 삼고 있지만, 새정부 출범을 전후해 '4.3위원회 폐지', '제2공항 건설 시기상조' 등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도 난감하기만 하다.

#현경대 후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부담'...겹치는 지지층도 고민

무소속 현경대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공천탈락에 반발해 탈당했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다. 물론 현 후보측은'특정인의 당권장악으로 사당화하려는 공천'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탈당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5선 의원의 경력이 있기까지 탈당 후 무소속 출마전례가 몇번 있었던 점이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 정치운명을 걸고 이번 선거에 임해 지금까지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발전에 봉사하겠다는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후보 지지도는 역시 '3강' 범주에 머물러 있다. 김동완 후보와 지지층이 일부 겹친다는 점과 함께 읍.면지역에서는 확실한 '텃밭'이 없다는 점이 고민이다.

이제 10일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의 3강구도는 언제까지 이뤄질지,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새롭게 등장할지, 후보자들의 하루하루는 숨돌릴 틈이 없이 바쁘기만 하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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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활 2008-03-31 12:23:31
반드시 6선의원 ,국회의수장 국회의장을 배출시켜야 제주도 발전 한다
현경대후보 그는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제주도 인물이다
반드시 제주도 경제 당당하게 살린다
위풍당당한 현경대후보의 당선을 기원한다 ,제주도민들의 강력한 바람이다
현경대 후보 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승

우경창 2008-03-31 10:58:15
지난 4년동안 못다한 의정활동, 앞으로 4년동안 제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강창일후보님, 화이팅! 꼭! 꼭! 꼭! 승리하세요.

여동활 2008-03-30 20:52:33
바로 현경대 후보
국회에서의 서열은 다선으로 따진다
6선의원의 위력은 여당,야당을 초월한다
바로 국회에서 최다선으로 막강한 위력이 있는 위치다
우리는 현경대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