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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같이 흐드러진 예술영화의 향연
봄꽃같이 흐드러진 예술영화의 향연
  • 강태유 기자
  • 승인 2008.03.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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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트루픽쳐스, 4월23일까지 '2% 필름 페스티벌' 개최

백화난만(百花爛漫). 화려한 ‘예술영화의 향연’이 시작된다. 드라마, 스릴러, 감동실화, 코미디, 전쟁, 멜로, 뮤지컬 등 장르도 다양하다. 봄꽃처럼 흐드러진 예술영화의 향연이다.

상업영화에 밀려 개봉관을 잡지 못했거나 어렵게 극장을 잡아도 며칠만에 사라졌던 ‘비운’(?)의 예술영화 20편이 27일부터 한달간 도내에서 상영된다.

특히 이 영화들은 하나하나가 전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로 상업성에 밀려 관객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영화들이다. 예술영화를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도내에서는 20편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향연 무대는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2% 필름 페스티발’.

컴투르픽쳐스(대표 오주연)는 27일부터 4월23일까지 제주시 프리머스제주와 서귀포시 롯데시네미 서귀포7에서 ‘2% 필름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이 영화제는 컴투르픽쳐스가 제주도내 다양한 영상 문화 발전을 위해 전 세계의 우수한 영화들을 발굴해 도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2% 필름 페스티벌’은 지난해 5월 제주시 코리아극장에서 열려 3000여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는 산남으로 무대를 넓혔다.

지난해 개최때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영화를 보기 위해 왔던 많은 관객들의 바람을 피력한 바 있어 이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 컴트루픽쳐스측은 서귀포시민들이 자유이용권 구매 등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그동안 다양한 나라들의 영화를 보고 싶어했던 서귀포시 예술영화 관객들이 이번 영화제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만나는 영화들은 다양한 나라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방화를 비롯해 미국, 홍콩, 대만, 일본, 아일랜드, 프랑스 등외에도 브라질, 헝가리, 루마니아의 영화들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상영 영화는 이명세 감독의 <M>을 비롯 <굿바이 만델라>, <굿바이 만델라>, <낫싱 엘스>, <데스 프루프>, <밤과 낮>, <드러머>, <말할 수 없는 비밀>, <부모님이 휴가를 떠난 해>, <브릭>, <비트 더 드럼>, <아무도 모른다>, <영광의 아이들>, <오다리기 죠의 도쿄타워>, <원스>, <잠수종과 나비>, <친밀한 적>, <카모메 식당>, <태양의 노래>, <폭력의 역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이다.

2% 필름 페스티벌의 장점은 다양한 예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2만원으로 20편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주최측은 선착순 200명에 한해 자유이용권을 2만원에 팔고 있다. 주최측은 여러 편을 볼 관객은 자유이용권 구매가 훨씬 유리하다고 귀띔한다. 입장료는 7000원, 학생 6000원이다.

한편 컴투르픽쳐스는 27일 오후 7시 2% 필름 페스티발 특별초청시사회를 갖는다. 작품은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과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폭력의 역사>다. <밤과 낮>은 제주시 프리머스 제주에서, <폭력의 역사>는 서귀포시 롯데시네마 서귀포7에서 열린다. 특별초청시사회는 무료다.

문의=컴트루픽쳐스(752-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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