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검토"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검토"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3.07 11: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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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의원, 이도2지구 개발사업 개입 의혹 '전면부인'

제주시 이도2지구 공동주택개발사업에 제주도의원 개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도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의 법적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장동훈 의원은 7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참여환경연대의 이도지2지구 도의원 개입 의혹 제기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장 의원은 "이도2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현직 도의원이 관여돼 있다는 의혹과 이권개입의 정황이 잇다는 근거도 없는 낭설은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인지 도무지 헤아릴 수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장 의원은 또 "행정과정에서 개입했다는 것 또한 확인도 해보지 않고 어설프게 왜곡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야한다"고 제주참여환경연대의 문제제기에 반문했다.

장 의원은 "이권 자체가 없는데 무엇을 근거로 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고, 정확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주장하는 것은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시민단체로서의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는 도민과 도의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도2지구 고도완화와 관련해서도 행정 개입 의혹을 전면부인한 그는 "저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되어 심사보류 등을 주장했다"며 "제주참여환경연대는 행정 개입 의혹만을 제기할 뿐 구체적인 사실이 없는 내용은 허위사실 유포이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의원 영리목적으로 사업에 개입된 것이 무엇이냐고 말한 뒤, "제주참여환경연대가또 다른 이면에 숨겨진 저의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누구의 사주를 받아서 매도하려는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분명히 사실에 입각해 저의를 떳떳하게 밝히고 참된 시민단체로서의 행동을 이행해 달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작금의 사태를 접하면서 결과적으로 반대아닌 반대를 펼치는 제주참여환경연대의 소수 몇 사람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에 대해 도민들께 명명백백하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면서 "모든 법적해석을 검토해 신중하게 진행해 나가겠다. 또한 일부 매체는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킴으로써 명예훼손을 가져온 점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담한 심정으로 검정색 넥타이를 매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는 그는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언론과 도민사회에 분명히 알려야 하며, 저의 잘못이 있었다면 감수해야 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익히 알고 있기에 진실은 밝혀져야 하며, 제2의 제3의 이와같은 일들이 또 다시 있어서는 안됐기에 정정당당하게 대처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최근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이도2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도2지구 매각대금 사태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장동훈 의원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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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시나무 2008-03-09 21:08:39
이보시게 단체여러분 뭘 가지고 가려하시나
손 안에 든 제 것도 다 들여다 보지도 못하면서
남을 탓하기는 덜 배워서 그러는가...."
싸움은 그리 쉽게 하는 것이 아니네, 왜 아프기도 하지만 더욱더 성숙해야 하기 때문이지
그러기에 어른이란 말이 있지 않는가. 뒤 돌아 보시게... 뭘 쥐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