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술을 마시다 남편이 쓰러지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다음날 사망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오전 9시께 제주시 소재 김모씨(50)의 집에서 김씨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부인 조모씨(44)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일 오후 10시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남편 김씨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나간 후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자 이를 이상히 여긴 부인 조씨가 화장실에 가서 확인, 엎드린 상태로 쓰러져 있어 평소 그런 모습을 보였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호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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