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야초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밤 10시24분쯤 제주시 북촌 J골프장 부근 야초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1만9800㎡를 태우고 2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소방차 14대와 소방대원 163명을 투입, 지역주민과 공무원 등 총 731명과 함께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16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마을운동장 인근 야초지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 30여명과 소방차량 10여대, 마을 주민들이 진화에 나섰고, 이 불은 6000여㎡을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방화 여부 등 지역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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