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서장 강기봉)는 겨울철 해빙기에 과수원 및 야초지 등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봄철 화재 예방대응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과수원 및 야초지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난 2005년도에는 76건으로 봄철에 발생한 화재는 25건(33%), 2006년도에 104건중 59건(57%), 2007년도는 137건중 82건(61%)을 차지하고 있어 농민들의 불씨 취급 부주의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의해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서귀포소방서는 봄철에 과수원 등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마을 앰프를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 및 마을마다 찾아가는 이동 안전체험장을 운영하여 소방안전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봄철 화재 119현장출동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강기봉 서귀포소방서장은 "야외 활동시 담뱃불 등 작은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평소 화재예방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을 생활화해 화재피해로 아픔을 겪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에 성산읍 오조리 소재 갈대밭과 고성리 소재 과수원에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해 주변으로 화재가 확대되는 등 현재까지 야초지 및 과수원 등에서 총 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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