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애자 의원 등, 19일 국회서 FTA 졸속체결 반대 기자회견
"한미 FTA 국회비준동의안의 17대 국회 처리를 반대한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국회의원은 19일 한미 FTA 졸속체결에 반대하는 국회 비상시국회의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한미 FTA 졸속체결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달리 미국의회는 한미FTA에 대해 연내 비준절차에 착수할 의사가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며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17대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졸속, 부실 심사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송기호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FTA 위원장)도 "국회 상정 한미FTA 비준동의안은 위헌이며, 국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현애자 의원을 비롯해 강기갑 의원, 국회 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김태홍 의원과 전라남도 도의회 의원,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오종렬 공동대표,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FTA 위원장 송기호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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