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119, 이웃 소방관 '의용소방대'가 제주사회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이용만)가 추자지역 등 51개대 1630명에 이르는 전도 의용소방대 활동 실적으로 파악한 결과 화재사고 등 680회에 이르는 재난현장 수습지원 활동에 7004명이 참여하는 등 모두 1만3637회에 이르는 각종 지원활동에 8만136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사회안전 확보를 위한 주.정차 계도활동 725회 1935명, 소화기 보급 235회 1282명이 참여, 830대(5268만원 상당)소화기를 보급했다.
또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소방안전점검에도 나서 142회에 걸쳐 321명이 참여했다.
의용소방대의 대민지원 노력 활동도 활발했다. 태풍 '나리' 피해 응급복구를 위해 769회 4935명이 참여했고,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182회 1336명, 홀로사는 노인의 집을 방문 환경정비 300회 1870명 등 2725회에 이르는 대민지원 활동에 2만1479명이 참여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안전과 생활안정을 위한 금전적 지원도 있었는데 전 대원이 2570가구의 주택화재보험가입을 위해 자비를 들여 가입하게 했다. 대신 납부해준 보험료만 1571만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과 재난 복구를 위한 성금모금도 활발히 진행돼 200회에 걸쳐 487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민간 119 의용소방대의 각종 봉사활동과 지원활동에 참여에 따른 도민 수혜액은 17억원을 넘었다"며 "지난 2006년에는 11억3000만 원 상당이었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