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39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한국대표는 한국물리학회에서 주관해 선발했는데, 지난해 8월 국내 2학년 고교생 중 과학영재 800여명이 참여한 제10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KPhO) 경시대회 수상자 중 성적 순에 의해 50명이 1차로 선발됐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1월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겨울물리학교 수료 결과에 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고교생 5명을 한국대표로 최종 선발했다.

제주과학고에 따르면 김군은 과학부문에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지난해 6월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대학교에서 개최된 '제15회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 8월에 개최된 '제10회 한국물리올림피아드'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김군은 2008학년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에 합격한 상태이지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출전자격이 고교생으로 제한됨에 따라 '제39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입학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번 대회에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제주과학고는 "올해 8월 베트남에서 제주의 과학영재가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물리분야의 영재임을 입증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양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