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윤용택.현원학)은 31일 논평을 내고 "극우보수단체들이 4.3에 대한 왜곡을 시도하고 4.3진상조사보고서가 가짜라는 주장을 하며 희생자 전원을 폭도라고 매도하고 있다"며 "극우보수단체는 도민앞에 사죄하라"고 규탄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0년만에 다시 등장한 보수정권과 이들의 동조세력이 펼치는 퇴행적인 행태는 그들의 기본적 역사인식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며 "역사만이 아니라 환경 분야에 있어서도 한반도 대운하를 기어코 실행하겠다는 막개발정부의 강화는 그들의 역사에 대한 몰인식과 더불어 생태적 감수성 또한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모든것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집권세력의 시도는 예전처럼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제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과거사 청산에 대한 올곧은 주장과 행동들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며 "인수위원회와 한나라당은 4.3위원회 폐지방침을 재검토하고 4.3에 대한 이념적 공세를 자행하는 단체들은 반평화적인 폭거를 중단하고 그 희생자들과 제주도민들에 머리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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