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연합청년회, 29일 4.3위원회 폐지 철회 기자회견
제주지역 청년들도 4.3위원회 폐지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연합청년회(회장 박성익)는 3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서 기자회견을 갖고 4.3위원회 폐지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4.3위원회의 폐지가 '폭도'라는 이념의 잣대로 재단하기 위한 수순임을 깨달은 이상 분노에 치를 떨 수만은 없다"며 "다시는 이 땅에 4.3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이 시대 우리 청년들에게 부여된 소명"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어떠한 정당도 4.3특별법 개정발의를 해선 안될 것"이라며 "국회는 4.3특별법 개정 법률안을 부결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분열과 갈등의 씨를 뿌리려고 획책하는 세력들이 존재하지 못하도록 우리 선조들이 흘린 피의 대가가 허망하지 않도록 4.3위원회가 지속적으로 존치해 완전한 4.3문제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5만 제주도연합청년회원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싸워나겠다"고 천명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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