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강창일 국회의원이 '녹고뫼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과 관련, 22일 의원실에서 강세표 사업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추진위원들과 사업을 대행하는 한국농촌공사 관계자 및 제주시 담당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농림부의 2008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권역으로 선정된, 애월읍 장전.유수암.소길리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녹고뫼권역'이 다음달 말 최종 발표하는 농림부의 기본계획수립 권역에 포함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강창일 의원은"녹고뫼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주변 지역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라며 "제주지역 농촌이 감귤가격의 폭락, 한미FTA 등 매우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런 와중에 수년에 걸쳐 애월읍 장전.유수암.소길리 3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을 살리려는 열의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있을 농림부의 대상지 평가에서 주민들의 강한 의지가 충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역민들의 상호교류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촌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시에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지역주민간 의견을 조율해 농림부의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세부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공사와 외부전문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의 중점 대상은 권역설정 적정여부와 주민역량과 지자체의 개발의지, 사업 적정성 및 파급효과 등을 농림부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권역 전국 55개권역 중 36개 권역만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녹고뫼권역이 최종 확정되면 2013년까지 5년간 사업비로 70억원 내외를 지원받아 목장.오름 등을 자원으로 지역에서 신청한 총 21개 단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