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를 내일 주겠다며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4일 김모씨(49)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30일 오전 0시20분께 제주시 연동에서 양모씨(44)가 운전하는 택시에 탑승, 제주시 해안동 입구에 도착했지만 택시비가 없자 "내일 지불하겠다"고 말해 양씨가 휴대폰을 맡기라는 요구에 불만을 품어 욕설과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폭행 후 도주했으나 탑승지와 목적지 일대를 중심으로 탐문하던 중, 피해자 양씨가 김씨를 봤다고 경찰에 신고해 검거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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