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가 펼치고 있는 어르신 무료 안(眼) 검진 사업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보건소가 어르신안검진사업에서 지난해 안경제공 백내장 수술비 지원자의 20%인 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만족도가 97.7%로 나타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로 시력에 도움이 되었다가 95.5%, 주위에 다른사람에게 권유하겠다가 97.7%로 응답해 노인들이 서귀포보건소의 무료안검진사업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르신무료안검진사업은 검진기회가 적은 어른신을 대상으로 지난 2002년부터 보건소 자체사업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안과의원에 眼검진시 진료비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眼球당 12만원(양안 수술시 240,000원)을 지원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여주게 돼 노인들이 이 사업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귀포보건소가 실시한 이 사업으로 그동안 노인무료안검진은 2002년 부터 2007년까지 총 2506명이 검진을 했고 이중 백내장 수술비로 103명(2002년 1명, 2003년 9, 2004년 11명, 2005년  15명, 2006년 17명, 2007년  50명)에게 지원한 바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이뿐만 아니라 안검진 및 백내장 수술 이외에도, 필요한 어르신인 경우 5만원 상당의 안경권을 총 1679명에게 제공했다.

서귀포보건소는 올해에는 사업비 2738만원을 확보해 2월부터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노인성 안(眼)질환의 조기발견과 치료기반을 구축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