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반갑지 않은 손님 '수두', 예방접종은 필수
반갑지 않은 손님 '수두', 예방접종은 필수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1.07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로 겨울철 발생율이 높은 수두는 높은 전염성을 갖고 있어 소아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은 필수다.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77명의 수두환자가 발생했고 올해 1월6일자 현재까지 10명이 발생한 가운데 월별분포를 보면 11월 20%, 12월 12.5%, 1월 14.9%, 2월 9.5%로 주로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0 ~ 5세 76%, 6 ~ 10세 18.7%, 11세 이상 5.3%로 주로 유아에게서 호발 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생후 12~15개월 된 소아는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고 있어 예방접종을 특별히 당부하고 있다.

수두는 보통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발열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1~2일간의 전구기 후 얼굴에서 몸통과 사지로 물집이 생기기 시작한다.

수두는 전염성이 아주 강한 질환으로 환자의 타액(침)에 및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음으로 형제간에는 90% 전염되고, 학교에서는 한 반에 수두 걸린 아이가 있으면 30%가 전염될 만큼 강력한 전염력을 갖고 있다.

수두예방을 위해서는 생후 12 ~ 15개월 된 모든 건강한 소아의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 등 개인위생 강화해야 한다.

또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학교 및 집단보육시설 등에서 확산될 수 있으므로, 환자 발생시 수포 후 5일 또는 가피 형성 시기까지 가정에서 충분히 쉬도록 해야 한다고 서귀포보건소는 당부하고 있다.

특히, 임산부가 수두에 감염되면 신생아에서 선천성수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저하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환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되, 노출 시에는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야한다.

한편, 서귀포보건소는 수두환자의 전염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예방대책을 마련, 관내 보육시설 등에 수두예방을 위한 조치사항을 신속히 전파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미디어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