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배 높아 1만5000∼2만원에 거래
올해 제주산 당근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제주산 당근이 태풍 나리로 상당 면적이 유실됨으로써 당초 재배면적 1768㏊에서 30%가 줄어든 1233㏊만 재배됨에 따라 당근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가 높은 20㎏당 1만500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출하 초기인 11월에는 3만원에 거래되는 등 계속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산 당근은 우수한 토양과 따뜻한 기후 등으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우수성이 널리 인정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역 특화산업 육성차원에서 제주당근의 명품 브랜드 구축을 위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출원하고 11억5000만원으로 산지유통센터를 시설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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