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 후보 제주도선거대책본부는 18일 '제주도민과 유권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권영길에 대한 한 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을 살리는 확실한 선택"이라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민노당 제주선대본은 "권영길과 민주노동당은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고자 제주도민들과 함께 달려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국민들의 소망이었던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정책경쟁은 사라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민노당 제주선대본은 "이번 대선은 소위 'BBK'로 시작해서 BBK로 끝나가고 있다"면서 "결국 이명박 후보의 BBK설립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진실의 문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민노당 제주선대본은 "BBK 거짓말로 국민적 도덕성을 상실한 이명박 후보는 청와대가 아니라 법의 심판을 먼저 받아야 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거짓말 대통령', '부패경제'에게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민노당 제주선대본은 특히 "'비정규악법'을 통과시키고 한미 FTA를 추진해 서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든 정치세력에게도 미래를 맡겨서는 안된다"면서 "노동자, 농민, 서민의 삶을 파탄 내놓고 '대통합'이라는 거짓 언술로 국민을 기만하는 세력은 대한민국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민노당 제주선대본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싸워 온 후보, 농민들과 함께 아스팥트 농사를 지으며 함께 해 온 후보, 중소상인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실천해 온 후보인 권영길 후보와 민주노동당은 온 몸으로 정책을 실현해 왔다"고 강조했다.

민노당 제주선대본은 이어 "권영길과 민주노동당은 제주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약속을 했다"면서 "군사기지로 상징되는 '거짓 평화'가 아닌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을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민노당 제주선대본은 특히 "권영길과 민주노동당은 빼앗긴 풀뿌리자치를 되찾고 생활자치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면서 "'반쪽 자치' 자본만을 위한 특별자치가 아니라 서민을 향한 특별한 제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민노당 제주선대본은 "제주의 환경과 생태의 가치가 구호가 아닌 현실이 되도록 하고 노동자, 농민, 서민, 장애인, 여성을 위한 정책을 실천해 왔고 실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노당 제주선대본은 "이제 더 이상 권영길에 대한 한 표 한 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을 살리는 확실한 선택"이라면서 "권영길과 함께 제주를 바꿔나가자"고 권영길 대통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