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서부지역(애월, 한림)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는 브로콜리는 지난 2002년부터 재배면적이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재배면적은 1431ha로 지난해 1290ha보다 11% 증가했다. 전국 재배면적의 80-90% 점유 수준이다.
이처럼 재배면적이 급증하는 것은 녹황색 채소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셀로라판 물질을 함유한 항암채소인 동시에 식생활 소비패턴의 변화와 고급 건강채소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웰빙 채소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런데 국내 거래 및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9월 태풍피해로 초기생육은 부진했으나 후기생육이 양호해 대도시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거래가격은 8kg당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지난해 1만원에서 1만5000원에 비해 갑절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국내산 가격이 이렇게 높게 형성되고 있음에 따라 중국산 수입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데, kg당 기준 수입단가는 중국산 2125원선으로 국내산에 비하여 1000원정도 낮은 수준이다.
제 주특별자치도는 농업기술원등에서 지역에 맞는 우수품종을 선발하고 국내품종 육성에 집중 투자해 종자가격을 안정화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연구기관을 통한 저장기술개발 및 병해충 방제기술개발로 상품성을 향상시켜 친환경 안전농산물이라는 인식을 심어나가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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