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7.2%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 9개사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3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7.2%,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14.1%,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3.6%의 지지도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6.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4.0%, 민주당 이인제 후보 1.0%, 기타 후보 4.3%, 모름/무응답 9.4%였다.
#제주지역 지지도, 李-40.6% 鄭-21.5% 昌-12.1%
제주일보 보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지지도는 이명박 후보 40.6%, 정동영 후보 21.5%, 이회창 후보 12.1%, 문국현 후보 6.5%, 권영길 후보 5.0%, 이인제 후보 0.9%, 기타 후보 3.4%, 모름/무응답 9.9%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이명박 후보가 73.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정동영 후보 4.6%, 이회창 후보 3.2% 등의 순이었다.
검찰의 BBK 관련 수사 결과에 대해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6%로 ‘신뢰한다’는 응답 42.5%보다 높게 나왔고 BBK 특검법 발의에 대해서는 찬성 41.4%, 반대 41.7%로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명박 후보의 전 재산 사회환원에 대해서는 ‘잘 한 결정이다’라는 응답이 50.6%였으나 ‘잘못한 결정이다’ 5.2%, ‘잘잘못을 떠나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라는 응답도 31.6%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2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포인트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