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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권영길 후보가 살린다"
"'서민경제' 권영길 후보가 살린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2.11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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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제주서 권영길 후보 지지 호소

"한미FTA 저지, 비정규직 없는 나라,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 실현,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 권영길!"

민주노동당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회찬 국회의원이 11일 제주를 찾아 권영길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섰다.

노회찬 의원은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집중유세에 나서, 민주노동당의 중소상인 정책을 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의원은 지지연설을 통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의 주인공은 당선된 후보가 아니라 4800만 국민이어야 한다"며 "인기있는 후보가 아니라, 향후 5년 우리 아이의 미래와 비정규직 문제 등 국가 정책을 해결할 수 있는 날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노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간 정책 검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정책만 보더라도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고, 시간만 흘려 보내고 있다"며 "이러면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게 된다"고 꼬집었다.

노 의원은 "남은 대선 기간 어느 후보가 나의 삶과 가족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꼼꼼히 생각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못살겠다. 갈아보자'고 말하고 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지난 5년 행복했나, 그리고 편안했나. 서민의 정부라는 참여정부지만 우리 서민들은 더욱 힘들었다"고 정권교체를 주장했다.

노 의원은 "지난 10년 국민소득은 1만불에서 2만불로 2배 늘어났지만, 왜 우리 서민의 삶은 그대로이냐"며 "상위계층과의 격차는 더욱 벌이지고 있다. 이제는 사회양극화를 끝장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의원은 또 "이 사회를 어떻게 갈아야 하는지도 중요하다. 우선 경제를 바꿔야 한다. '부자경제'를 살려야 하는지, '서민경제'를 살려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한나라당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지만, 이명박 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무엇을 잃어버렸냐"며 "오히려 지난 5년간 이 후보의 재산은 150억원이 늘었고, 이는 하루 900만원을 번 것인데 도대체 무엇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문제는 서민경제를 살려야 하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는 '부자경제'를 살리는 것이고, '서민경제'는 권영길 후보가 살리는 것이다. 누구를 뽑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노 의원은 "우리나라 비정규직이 850만을 넘어섰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서민경제는 나아지지 않는다"며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비정규직 400만을 줄이겠다는 후보는 권영길 후보 뿐"이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와 함께 "FTA가 효력을 발휘하면 '농업'이란 두 글자는 없다. 제주감귤 또한 대한민국 땅에서 지워질 수 밖에 없다"며 "FTA를 분쇄하고 제주감귤 농가와 농업을 지킬 후보는 권영길 후보다. 노동자와 농민을 살릴 후보는 권영길 후보 밖에 없다"며 권영길 후보에 지지를 호소했다.

#전우홍 "12월19일 모든 권리가 노동자.농민에게 있음을 선언하자"

이보다 앞서 지지연설에 나선 전우홍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지난 12월 3일은 IMF 10주년이 된 굴욕적인 날이었다. 또한 제주는 국제자유도시가 추진된 지 10년 이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도민에게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가. 우리가 일한 만큼 신명나고 개운하게 살아는가"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또 "1160만원이던 농가부채는 그동안 4830만원으로 급격히 늘고, 지난 2005년 기준 농가소득은 280만원 감소했다. 농촌은  이미 공동화 노령화로 접어들었다"며 "노동자 역시 비정규직이 850만이 비정규직으로 전락했다. 우리 경제는 연간 2만불 시대에 접어들었다지만, 서민들은 더욱 어렵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이제 권영길 후보와 함께 확 바꿔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이제 평화이 도시, 자치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12월19일 권영길 후보를 선택해 도민을 살리고 모든 권리가 노동자와 농민에게 있음을 선언하자"고 피력했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이날 제주시청 유세를 마치고 김효상 전 도당위원장 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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