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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품 감귤유통 '레드카드' 첫 발부
비상품 감귤유통 '레드카드' 첫 발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7.12.06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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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읍면동장 및 책임공무원 55명 주의 경고

올해산 제주감귤 출하가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비상품 감귤유통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적발된 선과장의 책임관리를 맡았던 공무원 55명이 제주도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 유통명령이 10월25일부터 발령돼 비상품감귤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기관 합동으로 유통지도단속반 87개반 506명을 구성해 전국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비상품감귤 출하사례가 빈번히 적발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선과장별 책임공무원 실명제 추진계획에 따라 감귤유통명령 위반으로 적발된 15개 선과장의 책임공무원, 읍면동장, 지역담당 간부공무원 등 55명에 대해 제도 시행이후 첫 레드카드를 발급 주의조치 하도록 행정시에 지시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공무원은 선과장 관리 책임공무원 15명, 읍면동장 10명, 간부공무원 30명 등이다.

레드카드 제도는 제주도내 전 선과장 646개소에 대해 선과장별 책임공무원과 읍면동장, 지역담당 공무원 등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비상품 감귤유통을 근절시키기 위한 제도다. 

제주도는 선과장별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사전 지도점검을 통해 비상품 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며, 품질관리 소홀로 반출되어 항만이나, 도외에서 단속에 적발된 사항에 대해 횟수에 따라, 주의, 경고, 인사조치 등 제재 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책임선과장에 대한 자체 점검단속은 제재조치에서 제외하고 도외로 반출되는 과정에서 적발된 사항만을 가지고 페널티를 주는 한편 담당선과장에 대해서는 자체 점검단속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선과장별 책임공무원 및 읍면동장 지역담당 간부공무원이 자체 점검단속을 강화해 비상품 감귤이 도외로 반출되는 사례가 없도록 단속강화를 주문하고, 자체단속 실적이 많은 곳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반면 도외 등에서 담당 선과장 적발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할 경우는 인사조치 등 강력한 레드카드 제도를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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