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주민 첫 직선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서 양성언 후보가 신영근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직도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응답층이 50%를 넘어서면서 여전히 부동층 향배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한라일보가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1월30일부터 12월1일까지 제주도내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8백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한라일보 보도에 따르면 응답자의 50.1%가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후보 인지도 조사에서는 신영근 후보만 아는 경우 7.0%, 양성언 후보만 아는 경우 11.4%, 두 후보 다 모르는 경우 31.1%, 두 후보 다 아는 경우 50.5%로 나타나 교육감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신영근 후보가 21.3%, 양성언 후보 28.6%, 아직 정하지 않음이 50.1%로 나타나 양 후보가 신 후보를 7.3%p 앞서고 있다.
한라일보는 그러나 유권자의 절반 정도가 아직도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의 활약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신영근 후보가 11.9%, 양성언 후보 22.0%, 모르겠다가 66.1%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에 의한 1대 1 개별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46%포인트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