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30일 교육부에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를 살펴보면 제주대는 국제법무 특성화를 목표로 정원을 50명으로 하는 입학전형을 내놓았다.
# 법정전임교원 19명 확보...실무전임교원 검사출신 2명 등 5명
신청서의 교원현황과 확보계획을 살펴보면 현재 전임교원 17명을 확보했으며, 실무전임교원에는 검사출신이 2명, 경력변호사 2명, 미국 변호사 1명 등 5명이 포함됐다.
이에대해 제주대학교 기획평가과 오성진 계장은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임시 법학부 전담교원 2명을 추가하면 제주대는 법정전임교원 19명을 확보한 것이며, 다양한 실무경력을 가진 겸임.초빙교원 5명을 합하면 총 24명의 교원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성진 계장은 "로스쿨이 확정되면 개원시까지 7명의 전임교원을 추가증원해, 임시교원 2명을 제외한 총 29명의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제주대는 로스쿨이 확정되면 매년 교원증원을 계속해 2009년에 3명, 2010년에 1명의 교원을 추가증원할 계획이다.
#교육공간 확보...법학전문도서관에 4년간 14억원 투자
시설현황을 살펴보면 교육공간은 법학전문대학원 1, 2호관과 법정대학 1호관(임시법학부), 학생생활관으로 구성된다.
시설은 교육과 연구 및 대학원 원내 활동이 충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능별로 강의, 연구, 학습(도서관) 공간으로 나눠 유기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법학전문도서관은 현재 보유장서 3만 2733종 5만 8338권으로, 향후 4년간 14억원을 투자해 국내.외 법학도서 2만 9500여 권 이상을 구입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오후 6시 로스쿨 인가 신청을 마감하며, 교육부 법학교육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2달간 서류조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 학교를 발표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