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홍세길, 이하 공항공사)는 "2007 항공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을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계류장내에서 도내 각 기관장 및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공항공사가 실시한 가상훈련은 '대만 타이페이발 동경 항공사 소속 TA 312편 A300 국제선 항공기가 11월29일 15:10경 제주국제공항 주 활주로 06방향으로 착륙도중 노즈기어 고장으로 활주로를 이탈하여 기체일부에 화재가 발생하고 다수의 인명 및 시설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해 실시했다.
관제탑에서 사고발생을 접수하고 공항공사소방상황실에서 비상경보 발령과 동시에 공항내 소방차 신속 출동,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 119상황실, 도내협정의료기관 및 사고관련 유관기관에 사고 상황을 급히 전파해 지원받는 등, 군인, 민간인, 관계기관이 혼연일체가 되어 신속한 출동과 민첩한 사고수습을 처리하는 훈련 모습들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이번 훈련에 투입된 기관은 17개 기관에 255명이 동원됐으며, 해양경찰 헬리콥터를 비롯해 각종소방장비 등 180여개가 투입됐다.
한편, 제주국제공항은 현재 3개국 11개 국제노선 및 국내선 11개 노선을 연결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주요한 교통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올해 수송인원 1000만 명을 지난달 20일에 달성했고 인천, 김포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항공기 운항과 여객 수송을 하고 있다고 한국공항공사 측은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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